펜타일 디스플레이의 진실 Mobility Availity

펜타일 디스플레이의 도입

펜타일 매트릭스는 출력 해상도는 유지한 상태에서 서브픽셀 수를 줄이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RGB 스프라이트의 화소당 서브픽셀 수는 각각 R/G/B 3개로,
각 색상의 서브픽셀 밝기를 조절해 1개의 화소로서 색상을 출력해 낸다.

640x480(VGA) 총 307,200화소인 디스플레이를 출력하는데에 필요한 서브픽셀은 921,600개나 되는데,
고밀도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데 있어 이러한 많은 서브픽셀 수는 제조 수율 상 걸림돌이 된다.
해상도가 커질 수록 건져 낼 수 있는 양품의 디스플레이 비율은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단가도 크게 높아진다.
-> 1280x960 사이즈의 패널 원판에서 320x240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생산해낸다고 할 때
     원판에 1픽셀의 불량화소가 있다면,
 양품인 디스플레이 수는
     최대 16개 중 15개(= 16 - 1, 불량률 1/16 = 6.25%)가 되지만,
     640x480 디스플레이를 생산해 내는 경우라면
양품인 디스플레이 수는
     최대 4개 중 3개(= 4 - 1, 불량률 1/4 = 25%)로 불량화소에 대한 리스크는
     해상도 넓이 만큼 증가하게 된다.

     이는 반도체 전반에서 안고있는 문제로, CPU, GPU, SoC 등
     모든 반도체는 개당 면적이 클 수록 리스크와 단가가 커진다.


따라서 펜타일 매트릭스는 안정화가 덜 된 고밀도 디스플레이의 생산 공정의 리스크를 줄이고
생산 단가를 낮추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이러한 펜타일 매트릭스를 도입한 제품으로는 많이 알려진
갤럭시S, 갤럭시S2 HD 등에 사용된 일부 삼성의 AMOLED 디스플레이와
아트릭스로 잘 알려진 RGBW 펜타일이 적용된 LCD 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이런 펜타일 적용 제품을은 은근히 우리 주변에 널려있다.


펜타일 LCD가 요기잉네? / FUJIFILM FinePix F100fd

펜타일 논란

펜타일 디스플레이의 구성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R서브픽셀과 B서브픽셀을 각각 1픽셀씩 번갈아 2개 서브픽셀 크기만큼 키우고,
남는 G서브픽셀은 그대로 두는 형태의 배치를 쓰게 된다.
G서브픽셀은 다른 색상의 서브픽셀보다 밝게 느껴지므로 작은 픽셀 상태로 두며
실질적인 픽셀 구분요소가 된다.


왼쪽부터 일반적인 RGB 스트라이프 / 갤럭시S 등에 쓰인 RGBG 펜타일 / RGBW 배열과 펜타일은 별개라는 의미로 넣은 RGBW 스퀘어 / 아트릭스에 쓰인 RGBW 펜타일

그 다음으로는 RGBW 펜타일이 있는데,
RGBW 배열은 백라이트를 쓰는 LCD 계열에선 백라이트의 투과율을 높혀
디스플레이를 더 밝게 하는 목적, OLED 계열에선 백색 출력시
3개 서브픽셀이 모두 발광하기 때문에 흰색 표현시 전력 소모가 높아
별도의 흰색 서브픽셀로 대체하여 전력소모를 줄이는 목적으로 쓰이는 것인데,
(고급 기술을 쓰지 않고도 더욱 밝은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으므로 단가절약)

이것을 적용할 경우 픽셀당 서브픽셀 수가 4개로 늘어
같은 ppi일 때 더 작은 서브픽셀을 구현해야 하므로 제조 단가가 높아지고
아트릭스 처럼 처음으로 qHD의 고해상도를 내면서 RGBW 배열을 적용하는 경우는
더더욱 제조 단가가 높아져 단가 절약의 메리트를 상쇄하므로
RGBW 스프라이트 펜타일 매트릭스를 적용한 것이다.

추가적으로 한 화소 당 서브픽셀 수가 적으면
그만큼 서브픽셀을 나누는 면적이 적어지므로 더욱 밝은 디스플레이가 된다.
이것이 성립하는 이유는 서브픽셀간 거리를 가깝게 제조하는 것도
그만큼의 기술력이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위의 이미지만 봐도 각 서브픽셀 매트릭스당 낭비되는 면적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런 부분은 고밀도 디스플레이에서도 적용되는데,
뉴 아이패드처럼 픽셀밀도가 4배가 되면서 LED 백라이트를 두배나 많이 쓴 것도
픽셀과 함께 픽셀과 픽셀 사이의 불투명 영역의 면적도 같이 많아져 투과율이 떨어졌기 때문에
동일한 백라이트에서는 밝기가 그만큼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펜타일 적용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 고픽셀밀도, 수율, 단가절약과 같은
디스플레이 생산 요소를 만족하기 위해 적용되는 공정 초기적용용 과도기 제품이라 할 수 있는데,
이러한 펜타일 디스플레이는 십(十)자 형태가 아닌 엑스(X)자 형태의 화면을 보여주며,
화질을 떨어트리는 단점을 포함한다. 결국 화질 논란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고,
실제 갤럭시S와 아트릭스가 그런 논란에 휘말렸다.

펜타일에 대한 오해

갤럭시S와 아트릭스 등의 펜타일 논란이 불거졌을 때,
펜타일이 어떻게 구성된 것인지, 펜타일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제대로 설명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없었고,
일부 블로거가 조금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대략적인 설명을 하는데 그쳤는데,
그 과정에서 펜타일 매트릭스에 대한 오해가 발생되었다.


이해하기 좋은 Pixel Zone?

그 중 하나가 바로 픽셀 존(Pixel Zone)인데, 픽셀 존이란
하나의 화소(픽셀)로서 작동하는 영역을 말한다.
따라서 일반적인 RGB 스트라이프의 경우 위 이미지의 가온데처럼
RGB 순서의 서브픽셀 그룹이 하나의 픽셀 존이 된다.

어떤 블로거는 이런 픽셀 존을 설명하면서
펜타일 매트릭스의 픽셀 존을 위의 왼쪽 내지 오른쪽과 같이 설명했다.
RGB 색상이 각각 동일 비율로 들어가니 '그렇구나' 하였고,
필자도 그런 줄만 알았다.

그러나 필자가 연구한 결과 그것은 잘못된 정보임을 확인했다.
위와 같은 픽셀 존을 가지게 되면 정지영상 및 동영상의 경우
나름 패시브 안티 앨리어싱 효과를 가지게 되는 등
심각한 영향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화면에 표시하는게 글자일 경우 심각한 화질 저하
정확히는 픽셀 구분이 완전 곤란해지는 문제에 봉착한다.
글자가 다진 고기처럼 죽이 되어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 가독성이 심각하게 떨어지게 되는데,
PMP나 DVD플레이어도 아니고, 스마트폰에서 그런 미친 시도는 생각될 수 없다.

펜타일 매트릭스의 특성

위처럼 확인된 점에 따르면 펜타일 매트릭스는 여러가지 문제점을 가지는데,
그 중 하나는 흰색과 검정색이 아닌 색의 선을 제대로 표시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래는 특정 색의 선이 화면에 출력될 때
각 매트릭스별로 서브픽셀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왼쪽부터 RGB 스트라이프, RGBG 펜타일RGBW  스퀘어(OLED)RGBW  펜타일RGBW  스퀘어(LCD)이며,
RGBW 스퀘어가 두가지로 나뉜 것은,
디스플레이가 OLED일 때와 LCD일 때의 흰색 서브픽셀의 목적이 다르기 때문이다.
선은 1번 라인과 4번 라인에 가로로 그어진 상황이며,
홀수 라인일 때와 짝수라인일 때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보여준다.


흰색 선


적색 선


녹색 선


청색 선

위에서 본 바와 같이 펜타일 매트릭스에서는
흰색이 아닌 선을 표시할 때는 1픽셀씩 건너 띄어 표시하므로
사실상 실선이 아니라 점선으로 출력된다.
이것이 흰색과 검정색이 아닌 배경 및 어떤 모양 등을 표시 할 때는
외곽을 울퉁불퉁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또한, 일부 서브픽셀은 위에서 보다시피 홀수와 짝수 라인에서
출력(작동)되는 픽셀 위치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화면 스크롤시 2픽셀 단위로 이동 하는게 아닌 이상,
화면이 깜빡이는(듯 한) 현상이 나타나는 문제가 있다.
(철망(방충망) 너머를 볼 때 움직이면서 보면 느껴지는 것과 같은 것)
거기에 더해 디스플레이의 반응 속도가 느리면(잔상이 오래 남을수록)
더더욱 눈에 띄게 깜빡거리게 된다.(잔상과 겹치면서 효과가 강화)

이번엔 같은 형태로 45도의 1픽셀짜리 사선을 표시하는 경우를 보자.


1픽셀 대각선 흰색, 적색, 녹색, 청색 순. 오른쪽은 선을 아래로 1픽셀씩 내린 것.

뭔가 이상한 것이 느껴지지 않나?
이것이 펜타일 매트릭스가 가지는 가장 큰 문제점이다.
1개의 픽셀에서 서브픽셀이 빠지는 만큼
특정 서브픽셀이 빠진 픽셀 영역에 빠진 서브픽셀의 색상
(또는 빠진 서브픽셀의 색상이 포함된 색)을 표시해야 하는 상황에서
해당 픽셀은 그 색이 빠진 색을 출력하는(또는 해당 색이 출력되지 않는)
지극히 당연한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쉽게 말해서 이런것이다.
왼쪽의 색을 특정 픽셀에서 출력시킬 때
펜타일 매트릭스인 디스플레이의 해당 픽셀에선
오른쪽과 같이 출력이 되는 것.


내 픽셀 어디갔어!!

위에서 언급한 잘못된 펜타일 매트릭스의 픽셀 존에 대한 정보를
필자가 쉽게 믿어버렸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픽셀 존이 그렇지 않으면 이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문제는 그래픽을 심하게 왜곡시키므로
당연하다고 해서 쉽게 생각하면 안된다.

이런 문제가 가장 쉽게 드러나는게 바로 파인 도트 패턴인데,
파인 도트 패턴이란 1픽셀을 번갈아 점이 찍혀있는 이미지를 말한다.
위에서 나온 사선이 1픽셀 건너 띄어 있는 형태라고 보면 된다.

따라서 파인 도트 패턴을 출력하면 아래와 같이 나와야 한다.


출력할 이미지 / RGB 스트라이프 / RGBG 펜타일 / RGBW 펜타일


첫 픽셀이 검정색인 파인 도트 패턴의 경우

그러면 실제는 어떨까?
예전 필자는 펜타일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고자
직접 제작한 디스플레이 테스트용 이미지로
펜타일 디스플레이를 테스트 해 보았었다.


아트릭스의 펜타일 테스트용으로 썼던 이미지

위의 이미지와 필자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도 꿰뚫는(...) 눈으로
펜타일 출력 방식을 관찰 한 결과,
아트릭스에서는 뭔가 뚜렷한 규칙성을 찾을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밑에서 설명)
하지만 명확하게 된 점이 있었는데, 이제 그에 대해서 설명할 것이다.

:: 픽셀 테스트 이미지 다운로드

800x480 (갤럭시S)
http://andu.nm3.kr/ExtraFiles/PixelTest_800x480.png

960x540 (아트릭스)
http://andu.nm3.kr/ExtraFiles/PixelTest_960x540.png

1280x720 (갤럭시S2 HD)
http://andu.nm3.kr/ExtraFiles/PixelTest_1280x720.png


1280x800 (갤럭시 노트)
http://andu.nm3.kr/ExtraFiles/PixelTest_1280x800.png

Compensation Pixel

자, 위에서 언급한 바에 의하면 흰색/검정색인 파인 도트 패턴을 화면에 출력했을 때,


다시 한번 보자

RGBG 펜타일의 경우,
적색 2/3와 녹색 1/3이 혼합된 주황색~노랑색 픽셀과 검정 픽셀만으로
또는,
청색 2/3와 녹색 1/3이 혼합된 하늘색~청록색 픽셀과 검정 픽셀만으로
파인 도트 패턴이 출력되어야 하며,

RGBW 펜타일의 경우,
적색 1/2과 녹색 1/2이 혼합된 노랑색 픽셀과 검정색 픽셀 만으로
또는,
청색 1/2와 흰색 1/2이 혼합된 하늘색 픽셀과 검정색 픽셀 만으로
파인 도트 패턴이 출력되어야 한다.

그 출력 결과가 아래 링크의 디스플레이 리뷰 글에 있다.


RGBG 펜타일 디스플레이가 채용된 갤럭시 S2 HD에 파인 도트 패턴을 출력한 사진 / 출처: TV4U

위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정상적으로 흰색과 검정색 1픽셀씩 배열된,
결과적으로 정상적인 회색이 출력되고 있다.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

게다가 해당 리뷰에서는 파인 도트 패턴 출력시
대각선으로 선이 보이는 현상에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
그에 대해 필자가 댓글로 그에 대한 답변을 남긴바 있다.

요는, 그런 펜타일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디스플레이시 특정한 로직에 의해 왜곡되는 색상을
보완하는 처리가 되어 디스플레이에 출력되게 되는데,
이것을 필자는 "보정 픽셀"이라 불렀다.

그것이 무엇이냐면,
필자가 위에 보여준 픽셀 테스트용 이미지를
아트릭스에서 열면 아래와 같이 보여진다.


좀 더 가까이 보자


뭔가 묘하지 않은가?


픽셀 테스트 이미지의 원본에서는 바로 이곳.


웬 UFO도 아니고 미세한 서브 픽셀들이 보인다???

일단 먼저 짚고 넘어갈 것이, 위 사진을 보면
분명 원본에선 일렬로 되어있는 픽셀이
사진에서는 중간중간 1픽셀 밀려난 위치에 보인다.

이것이 일반적인 보정픽셀이라고 보면 된다.
디스플레이 출력단의 자체 로직에 따른
특정 픽셀에 표시할 수 없는 색상을 출력해야 할 때,
그 인근에 있는 픽셀에서 대신 출력해 주는 것이다.

보정 픽셀을 사용하는 것에도 조건이 있는데,
위 사진에서 수평이나 수직으로 2픽셀 이상이 연이어 있는 경우,
즉, 가로나 세로로 2픽셀 이상인 경우는
보통 보정 픽셀을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출력한다.

때문에 1픽셀의 선을 출력하는 경우는 사실상 점선이 된다.
위의 픽셀 테스트 사진에서 수직, 수평으로 2픽셀짜리 선과
4픽셀의 정사각형 등을 봐도 그런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보정픽셀을 사용하지 않으면 존재가 아예 없어져 버리는
1픽셀짜리 점의 경우는 주변의 픽셀이 보정픽셀로 작동해
원래 일렬인 점들이 중간중간 1픽셀씩 밀려난 것이 보인다.

이런 방법으로 출력에 따라 색상 비율이 어긋나는 것을
보정한다고 볼 수 있고, 위의 갤럭시 S2 HD도
같은 방법으로 보정 픽셀을 운용한다 볼 수 있다.

다만 아트릭스의 경우 위의 사진처럼
미세 보정픽셀 때문에 필자를 곤욕스럽게 했는데,
그것 때문에 머리 많이 싸맸다.

이제는 이것 또한 설명할 수 있는데,
아트릭스에 쓰인 LCD의 서브픽셀 매트릭스를 자세히 보면
1개의 서브픽셀이 위와 아래로 나뉘어져 있다.

미세하게 약간만 연결된 것이 보이는데
이는 판초코렛처럼 붙어있는걸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필자가 잘못된 픽셀존 정보를 그대로 믿어버려
초기 연구에 난항을 겪었던 이유중 또 하나가 바로 이건데,

이것이 같은 1픽셀임에도 불구하고
위아래로 나뉘어 있기 때문에, 실제 픽셀존이
RGBW 1/2 픽셀씩 묶어 표시한다고 해도
믿을 법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서브픽셀의 형태는 의외로 흔한데,
그중 가장 최근 것이 바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뉴 아이패드의 LCD 패널이다.
아래 사진을 보면 1개 서브픽셀이
위, 아래로 나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뉴 아이패드/아이패드2 픽셀 사진. 출처: MyDrivers


다시 아트릭스로 돌아와서

아트릭스에서는 이러한 구조를 이용한 것인지,
1개 서브픽셀의 반만 작동시켜서
픽셀 위치를 보정하는 것이 보인다.

가장 확실한 예로, 위의 사진 왼쪽 아래의
1픽셀자리 청록색 점 중에서, 3번째와 4번째의
보정 픽셀 처리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원래 보여야 할 픽셀 위치의 아랫 픽셀에서
주 보정출력을 하고, 원 위치의 좌, 우 픽셀에서
반만 작동시켜 위치 보정까지 같이 하고 있다.
이에따라 보정 픽셀들의 밝기 밸런스 조절까지 되어있다.

약간 다른 점은 오른쪽 픽셀의 보정처리의 경우
오른쪽 반픽셀은 사용되고있지 않다.
이러한 점이 또 필자가 확신을 가지지 못하게 했는데,
그 이유가 아래에서 보여줄 아트릭스의
파인 도트 패턴 출력 사진에서 드러난다.

여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갤럭시 S2 HD의 경우, 대각선으로 선이 생기는 것은
다음과 같이 해석할 수 있다.

세워놨을 때 기준으로 \ 형태의 대각선이 보이는 상황인데,
각 픽셀에 대한 보정 픽셀로 작동하는 위치가
저 대각선 기준으로 왼쪽 아래 픽셀들은 오른쪽 또는 윗쪽,
오른쪽 위 픽셀을은 왼쪽 또는 아랫쪽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이미지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이 설명할 수 있다.

왼쪽 위는 출력하는 이미지, 오른쪽 위는 원래 출력해야 할 픽셀 위치,
왼쪽 아래는 작동하는 보정 픽셀, 오른쪽 아래는 실제 출력될 화면


크큭.....선이 보인다..

대략 이런 식으로 출력될 것이라 설명 할 수 있다.

대각선 기준 왼쪽 아래와 오른쪽 위의 픽셀군이
각각 보정 픽셀로 작동하는 픽셀 위치가 서로 반대방향이면,
가온데(대각선 부분)와서는 보정 픽셀이 겹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대각선으로 나뉘는 선이 보인 것이라는 얘기.
-> 이 전에 보여준 아트릭스의 픽셀 테스트 화면 확대 사진을 보면
     맨 오른쪽 가온데의 보라색 점 두개가 수직 일렬로 있는 부분에서
     원래 검정색이어야 할 두 점 사이의 공간이 위·아래 픽셀의
     미세 보정 픽셀 작동으로 미세 픽셀 두개 분이 겹쳐서
     사실상 픽셀 3개가 되어버린 것을 볼 수 있다.
                 
 
            →       
                  

물론 위의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고,
실제 필자가 보고 테스트 하기 전 까지는
정확히 어떤것이라 말하기 힘들다.

여기서 드는 의문이 어째서 저런 선이 보이게 되는
보정 픽셀 로직을 구성했냐는 점인데,
만약 대각선으로 나눠 안쪽으로 들어오는 형태의 로직이 아니라면,
이라는 가정을 해 보자

먼저 단순 화면 전체에 아랫쪽으로 1픽셀씩 보정 픽셀을 두는 경우,
이 경우 맨 밑줄의 픽셀 라인은 보정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왜냐면, 디스플레이 패널 밖에서 보조 픽셀을 동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맨 밑줄에서 그 윗줄과 그 줄의 보정을 같이 한다고 하면
아무래도 눈에 많이 띄게 되는 점이 있다.
보기에 따라 빛샘 또는 그 외 디스플레이 하자로 인식할 우려도 있으니
가급적 숨겨주는 것이 좋다.

그런 면에서 대각선으로 퍼지는 것은
직선보다 상대적으로 눈에 덜 띄는 로직이라 할 수 있겠다.
(겹치는 픽셀 수는 같은데 넓게 퍼져 표시되므로)

그 외 방법으로 1픽셀 라인을 보정 전용으로 하나 더 두는 것인데,
이는 1픽셀이긴 하지만 패널을 갉아먹는 문제도 있고,
실제로 픽셀 한 줄이 더 늘어나기 때문에
처리에 있어서 잡다한 문제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또한, 보정 전용으로 작동하는 것과
기본 픽셀 출력에 보정을 같이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그것이 나중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알 수가 없다.

이전 제품들에는 위와같은 방법을 사용했을지도 모르겠으나,
최근 나온 갤럭시 S2 HD가 대각선 분할 형태라는 것은
이것이 나름 발전된 방식인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보정 픽셀의 로직은 펜타일 디스플레이에서
사용자가 화면을 어떻게 느끼게 되는지에 대해 영향을 많이 미치게 된다.
위에서 공개한 픽셀 테스트 이미지의 상/하/좌/우의 맨 끝줄에 걸쳐있는
픽셀들이 이러한 보정 픽셀 동원 형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넣은 것이다.
그러나 아트릭스는........

여튼 이러한 파인 도트 패턴을 통해서
펜타일의 특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파인 도트 패턴 이미지 다운로드

800x480 (갤럭시S)
http://andu.nm3.kr/ExtraFiles/FineDotPatternB_800x480.png
http://andu.nm3.kr/ExtraFiles/FineDotPatternW_800x480.png

960x540 (아트릭스)
http://andu.nm3.kr/ExtraFiles/FineDotPatternB_960x540.png
http://andu.nm3.kr/ExtraFiles/FineDotPatternW_960x540.png

1280x720 (갤럭시 S2 HD)
http://andu.nm3.kr/ExtraFiles/FineDotPatternB_1280x720.png 
http://andu.nm3.kr/ExtraFiles/FineDotPatternW_1280x720.png

1280x800 (갤럭시 노트)
http://andu.nm3.kr/ExtraFiles/FineDotPatternB_1280x800.png
http://andu.nm3.kr/ExtraFiles/FineDotPatternW_1280x800.png



아트릭스의 파인 도트 패턴(B) 출력시 모습


아트릭스의 파인 도트 패턴(W) 출력시 모습

아트릭스의 파인 도트 패턴 출력시 보여주는 저 패턴을 보면
아트릭스가 어떤 형식으로 보정픽셀을 운용하는지 설명이 가능하다.

간단히 사각형으로 구역을 잘게 나눈 뒤,
각 사각형의 중심 방향으로 향하는 방향으로
보정 픽셀을 출력한다고 보면 될 듯 하다.

따라서 같은 픽셀 구성이라도 출력 위치에 따라 
보정 픽셀의 적용 방향이 다르게 나올 수 있다.

이런 특이한 보정 픽셀 출력 로직 때문에
필자는 픽셀 테스트를 하면서 멘붕을......

결론

위에서 봐왔듯 펜타일 매트릭스 라는 것은
하드웨어의 한계를 소프트웨어로 극복하는
임시적인 수단에 불과하다.

아무리 보정 픽셀을 출력한다고 해도,
근본적인 왜곡을 막을 수는 없는
미봉책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펜타일 매트릭스는 기술 발달에 따라
사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출력 방식은 아트릭스 같은 RGBW 펜타일의 경우
그림 출력시 마치 인쇄물 같은 느낌을 주는 등
나름 맛이 있는 부분도 있으나,
스마트폰이 그림이나 영상만을 출력하는 기기가 아닌 이상
언제까지 펜타일을 달고 다닐 수는 없다.

물론 픽셀 밀도가 높아질 수록
펜타일의 단점이 커버되는 바
픽셀 고밀도 기술이 크게 발달하지 않는 한
펜타일 매트릭스는 애용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결국 갤럭시 S3에도 들어갔다....)

비슷한 맥락으로 RGBW 서브픽셀 배치도 역시 과도기적인 기술인데,
아무래도 흰색 서브 픽셀이 따로 들어가면
흰색 서브픽셀의 사용을 극히 제한하지 않고는
색상 출력에 왜곡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아트릭스의 디스플레이 왜곡은
상당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의 RGBG 펜타일이 적용된 디스플레이에 굴하지 않을 점은
삼성이 단순히 쨍한 색감을 위해 퍼런 화면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품 세대가 넘어가면서 점점 옅어지고는 있으나,
옆에서 보고있으면 '저걸 어떻게 써'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니...

그렇다고 또 일부 AMOLED를 채용한 타 제조사의 제품이
올바른 색감으로 튜닝되어 있어도, 튜닝하는 만큼
색상 출력 범위가 줄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근본적으로 하드웨어에서 발전이 있어야 할
임시방책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중요한 것은 그러한 보조적인 기술들이 사용됐는가 아닌가가 아니라,
그런 기술을 사용하고도 필자같은 사람이
문제점을 느끼지 못할 정도의 범위에 드는가라 할 수 있으므로,
(그럴려면 못해도 400ppi는 넘어야 될 것 같지만.....)
결과적으로 이러한 기술둘의 사용 유무 보다는
하드웨어 스펙이 얼마나 발전되는가로 귀결되는 부분도 있다.

한마디로 이런걸로 왈가왈부하는 것도 한 때라는 말이다.

결론이 길어졌지만 길은 대로 전달이 되지 않았나 본다.

끝으로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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